손흥민의 풀타임 출정
토트넘 홋스퍼가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에 1-2로 패했다. 11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은 홈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하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이날 최전방에 도미닉 솔란케를 배치하고, 손흥민, 브레넨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공격 2선에서 지원했다. 중원에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파페 사르가 나섰고, 포백은 데스티니 우도지, 크리스티안 로메로,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로 구성됐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손흥민은 부상 복귀 후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앞서 애스턴 빌라와의 10라운드에서 56분을 소화한 그는, 이후 갈라타사라이와의 유로파리그 4차전에서 45분을 뛰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시즌 4호골을 노렸으나, 후반 27분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는 등 득점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영국 매체 풋볼런던으로부터 평점 5점을 받았으며,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평점 7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토트넘은 입스위치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15분 입스위치의 공격수 루카스 페레즈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토트넘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으나, 입스위치의 견고한 수비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 10분에는 토트넘의 데얀 쿨루셉스키가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후반 35분 입스위치의 미드필더 톰 캐롤이 결승골을 넣으며 경기는 1-2로 마무리됐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5승 1무 5패 승점 16점으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입스위치는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1승 5무 5패 승점 8점을 획득, 강등권에서 벗어날 희망을 키웠다.
한편,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의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은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10일 네덜란드 알메러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에레디비시 12라운드 알메러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페예노르트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다음 경기에서 재정비가 필요하다. 부상에서 복귀한 주요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더불어 팀 전술의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경기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철저한 준비와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